증시하락 이유와 앞으로 전망을 고민해보자.

6월 11일 미국 증시와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 증시는 무려 -6.90%가 하락을 하였고 나스닥은 -5.27% 하락을 했으며 특정 종목의 하락보단 금융 주, 기술 주, 항공 주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전체적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최근 세계 증시가 강한 V자 반등이 나오면서 나스닥은 역대 최고 점인 10,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나스닥을 '만스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나왔는데요, 최고점을 경신하던 시장이 갑자기 급격한 하락이 나온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연구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준 재료를 찾아보겠습니다.

• 반등 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차익매물
•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2차 팬더믹 가능성 증가
• 코로나 재확산으로 위축된 소비 시장이 더 위축될 거라는 전망
• 기업들과 가계 신용대출 부실 우려
•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상승
• 국제유가 8% 넘게 급락

사실 위와 같은 이슈들은 대부분 이미 시장에 반등이 나오기 전부터 여러 매체에서 우려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감안해서 포지션을 짧게 잡거나 물량을 대폭 줄여서 수익률이 크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번 반등장에서 큰 수익을 낸 사람들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강남 아줌마들이다'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 미증시에 영향을 받아서 큰 폭의 갭하락으로 시작했지만 매수세가 몰려오면서 2,084 장중 최저 포인트에서 막판 2,132포인트까지 끌어올렸습니다.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종목도 장 초반 6%가 넘는 상승을 보여줬지만, 증시 상승에 +3.24%로 마무리했는데요, 인버스 종목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팔아야 되나 아니면 계속 들고 가야 되는지' 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큰 하락장의 시작인지 예측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많은 분석들이 나왔지만 시장은 이와 무관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큰 범위에서 지수의 방향성을 논하는 것보단 좋은 종목이 매수할 만한 가격대에 올 것인지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현금 보유자라면 좋은 종목을 발굴할 시기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오른 종목은 차익실현을 하고 물린 종목은 손절선을 지키고 손절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